이용식 "고혈압 때문에 오른쪽 눈 실명…망막 혈관 터졌다고"

      2023.03.14 14:42   수정 : 2023.03.14 14:42기사원문
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그맨 이용식이 고혈압으로 인해 오른쪽 눈이 실명됐다고 얘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이용식, 이수민 부녀가 출연해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민은 "제 올해 목표가 이용식 살 빼기"라며 "살을 빼야 아빠가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데, 저는 아빠의 모든 병이 이 뱃살, 내장 지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예전에 아빠가 아프셨던 것이 있어서 혈관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잘못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트라우마가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민의 이러한 걱정처럼 이용식은 고혈압, 심근경색, 근족막염, 뇌경색, 망막 혈관 폐쇄로 인한 실명, 당뇨병 전 단계 고지혈증 등 다양한 병을 앓고 있었다.


실명에 대해 이용식은 "오른쪽 눈은 실명됐고, 왼쪽 눈은 잘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걱정이 돼서 병원에 가니 고혈압 때문에 눈 안에 망막 혈관이 터졌다고 하더라"라며 "그 이후로 굳어버려서 오른쪽 눈을 못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이에 "길을 가다가 (이용식의 실명 기사가 뜬) 핸드폰을 보고 길거리에 주저앉아서 통곡했었다"라며 "제가 그때 그런 지식을 알았더라면 빨리 병원 가라고 닦달했을 텐데라는 후회가 되는 것 같다"라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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