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맥스, 삼성重과 자율용접로봇시스템 국책과제 부각...로봇용접 비중 70%↑
2023.03.17 13:50
수정 : 2023.03.17 13: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싸이맥스가 삼성중공업과 자율용접로봇시스템 국책과제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로봇 용접률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17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싸이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6% 오른 1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싸이맥스는 당사 주관 하에 '용접물 인식 기반의 자율용접 로봇시스템 실증' 국책과제를 진행했다.
이는 다수의 보강용 부재로 내부 공간이 나뉜 선박 구조물의 용접을 위한 용접로봇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비정형 협소 구역 등 열악한 환경과 장애물이 많은 작업 환경에서 용접물을 자동인식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전체 용접 공정의 70%를 자동화한 상황으로 관심을 모은다.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부터 대조립 공정에 용접로봇 8대를 도입해 운영하는 등 확장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불황으로 생산 인력이 크게 줄어든 조선 업종에서 최근 수주가 늘어나면서 자동화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용접 외에도 도장, 물류 등에 무인화가 점차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