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도 군침…'미샤’ 에이블씨앤씨 매각 흥행 조짐
2023.03.20 18:21
수정 : 2023.03.20 18:21기사원문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모두 6곳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해외 전략적 투자자(SI)를 중심으로 6곳이 인수의향서를 냈고, 이 가운데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숏리스트 선정까지는 대략 1~2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유한 에이블씨엔씨 지분 59.2%다. '미샤'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는 피죤 연구원 출신 서영필 전 회장이 2000년 설립한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뷰티넷'이 모태다. 초저가 화장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출시 2년 만인 2004년 매출액 1000억원을 넘었다. 이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2011년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했다.
IMM PE는 2017년 서영필 전 회장이 보유한 지분 25.5%를 1882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공개매수와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3039억원을 투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