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태안,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3.04.03 10:16   수정 : 2023.04.03 10:54기사원문

울산·태안,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울산광역시(광역형)와 충남 태안군(기초형)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 음식, 쇼핑 등의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로,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계적 수준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서의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예를 들어 '댕댕이랑 고래랑' 등 반려동물 동반 고래바다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반려동물 친화관광시설을 확충하는 등 반려동물 관련 여행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또 ‘건강하개, 행복하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충남 태안군은 천리포해수욕장, 청산수목원, 코리아 플라워파크, 팜카밀레 등 지역 내 관광시설과 협업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련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연간 약 1조396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런 경제적 가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산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주상건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최신 관광 트렌드"라며 "올해 처음 실시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선정사업'을 통한 관련 분야 창업 및 일자리 창출 등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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