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정상화·전장사업 호조...어닝 서프라이즈"

      2023.04.10 08:25   수정 : 2023.04.10 08: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LG전자가 1·4분기 영업이익 1조5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일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1·4분기 매출액 20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상회했다"면서 "매출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7.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실적 서프라이즈의 배경으로는 가전의 경우 원자재 가격 안정화 및 컨테이너 운임비가 하락, TV와 BS 부문의 코스트 절감 효과를 거론했다.

전장 부문에서는 완성차 업체로부터 안정적인 주문 물량 및 주요 원부자재에 대한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매출 증가와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8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4조6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가전의 경우 에어컨을 중심으로 성수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전장 사업의 경우 수주 규모가 증가하며 매출액은 올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업인 가전은 차별화 제품 중심 사업과 비용 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전장 부문은 연 15% 이상의 고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전제품 영역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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