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서 18m 거목이 '쿵'… 텐트서 자고 있던 日 부부 참변
파이낸셜뉴스
2023.04.18 07:55
수정 : 2023.04.18 14:08기사원문

17일(현지시간)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 20분께 현지 소방당국은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市)의 한 캠핑장에서 "캠핑 중이던 텐트 위로 나무가 쓰러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쓰러진 나무는 높이 약 18m, 굵기 70c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텐트에서 잠을 자던 부부가 봉변을 당했다. 부부는 약 20분 후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남편 A씨(31)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고 아내 나카무라 마리나(29)는 결국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쓰러진 나무의 뿌리 부분이 썩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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