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3개월만에 13㎏ 뺐다"…체중 감량 비법 공개

      2023.04.19 05:31   수정 : 2023.04.19 09:13기사원문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체중 감량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스포츠 스타 추성훈, 정대세, 양학선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체중 관리 얘기가 나왔다.

특히 추성훈은 13kg을 감량한 적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체중을 감량한 후 몸에 마비 증상이 올 정도였다고. 추성훈은 "3개월만에 뺐다"라면서 "(다이어트) 막바지로 갈수록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경기 전) 계체량 통과하자마자 방에 들어가 쓰러졌다.
냉장고까지 간신히 기어가서 물 한 모금에 겨우 기력을 되찾았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개그맨 김준호가 "살을 어떻게 뺐냐"라며 비법을 궁금해 했다. 추성훈은 "살만 빼는 건 솔직히 쉽다. 그런데 그 상황에 싸워야 하지 않냐. 체력, 기술, 감각 이런 걸 유지하고 다음 날 시합해야 해서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3개월만에 13kg을 감량한 비법에 대해 "하루 세 번, 2시간씩 운동했다. 그것도 안 먹으면서 해야 한다. 술도 당연히 안되고 물만 먹을 수 있다"라면서 혹독한 식단을 공개해 충격을 선사했다.

전 축구선수 정대세도 체중 관리법을 전했다. 평소 단 음식을 좋아한다는 그는 "단 음식 보면 자제를 못한다. 제 의지가 약한 게 아니라 사람은 본능적으로 그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대세는 "은퇴해서 알았는데 결국 살찌는 건 술 때문이었다. 술 먹으면 안주도 있으니까 아예 자제가 안되지 않냐. 그래서 술을 끊었다. 오히려 현역 때는 조금 마셨는데 은퇴하고 끊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입을 열었다.
두 사람 얘기에 공감이 전혀 안 간다며 "저는 일단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키 160cm에 몸무게 52~53kg을 유지하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살이 안 빠지게 먹으려고 노력한다.
술도 원래 못 마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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