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상담비 540만원, 대출받았다" 짝사랑에 빠진 걸그룹 연습생
2023.04.25 15:08
수정 : 2023.04.25 15:0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 번 짝사랑에 빠지면 연습에 집중을 못 할 정도로 정신을 못 차린다는 걸그룹 연습생의 고민에 보살들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24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다는 22세 휴학생 부지윤씨가 출연했다.
부씨는 "한 번 눈이 뒤집히면 4~5년은 좋아한다"며 "예전에 고등학교 선배를 짝사랑했는데 포기가 안 돼서 (연애 컨설팅을 받으려고) 물류센터에서 알바를 했다.
연애코치가 대리로 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까지 해줬지만 결과적으로 짝사랑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에 이수근은 "대리 메시지는 가짜 사랑이잖아"라며 부씨를 안타까워했다.
부씨는 최근에도 클럽에서 만난 한 살 연하를 짝사랑하게 돼 1회 22만원 상당의 연애 컨설팅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서장훈은 "그럼 오늘은 얼마내려고 그러냐. 열이 받아서 나 얘한테 돈을 받아야 될 거 같다. 그럼 우리가 훨씬 유명하고 우린 둘이니까 우리도 돈 줘"라며 부씨를 다그쳤다.
부씨가 멋쩍게 웃자 서장훈은 "아이돌이 꿈이면 마음가짐을 바꿔야 해. 남자한테 미쳐서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힌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되지. 지금 이런 마음가짐으로 무슨 아이돌 데뷔를 한다는 거냐. 남자친구 있는 아이돌로 데뷔할 거야?"라며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