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오류 이용 게임 캐쉬 2억6000만원 충전한 20대 실형

      2023.05.05 05:30   수정 : 2023.05.05 22:05기사원문
ⓒ News1 DB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결제 오류를 이용해 게임사 온라인 캐쉬 약 2억6000만원을 충전하고 되팔기까지 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판사는 컴퓨터등이용사기,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한 온라인 게임사의 게임 캐쉬를 충전하려다 가상계좌 결제 방식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지난 2019년부터 약 2년간 41회에 걸쳐 총 2억6768만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가 1회에 충전한 금액은 적게는 60만원, 많게는 1000만원에 달한다. A씨는 충전한 캐쉬로 구매한 유료 재화를 다른 사람에게 보다 싼 값에 팔아 1억원 상당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차 판사는 “부정 취득한 재산상 이득액이 매우 크고 이를 되팔아 현실적으로 취득한 수익 규모 또한 상당하다”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