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수출 불 지펴라' 횟수 제한없이 정책자금 지원

      2023.05.17 10:37   수정 : 2023.05.17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수출기업은 약 4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횟수제한없이 지원받게 된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등 초격차 분야에 5500억원의 특례보증도 신속히 공급된다. 아울러 오는 2025년 인천공항에 중기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성, 중기 수출을 지원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을 발표, "지원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며, 올 1·4분기 273억달러(31조80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수출 부진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부진 등의 영향이다.

다만, 중소기업 수출 감소폭이 대기업 (-15.1%) 대비 상대적으로 낮고, 수출 중소기업 수가 소폭(1.7%)이지만 증가 한 측면은 다소 의미가 있다.

이에 중기부는 우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등 융자·보증 및 연구개발을 우대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강소기업 및 간접수출 우수기업 등 유망 수출기업에 대해 정부지원정책을 연계 지원한다.

튼튼한 내수기업과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 대한 수출바우처 집중 지원, 중동, 미국, 유럽 등 전략시장에 현지 거점 확충과 대규모 수출 전시회 개최, 글로벌 쇼핑몰 판촉전 확대 및 온라인 한국관 구축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다각화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를 인천공항에 운영한다.

정책자금도 지원된다.
설비투자를 포함한 수출시장 개척 자금을 추가로 공급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 등 초격차 분야의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도 5500억원 공급한다.

현장수요가 높은 수출금융을 하반기에 추가 공급하고, 해외인증 전담대응반 기능 확대, 지원절차 간소화 등 인증 부담을 완화하며,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이 장관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수출 중소기업은 최근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도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해 수출 중소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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