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교섭˙국가전략기술 선정...정부 과제 유공자에 포상

      2023.05.24 10:30   수정 : 2023.05.24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차질 최소화에 기여한 국토교통부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선정에 관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업무평가 유공자 30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30명의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정부업무평가 유공자'는 지난 한 해 동안 국정과제 성과 창출과 정부업무평가제도 발전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표창 11명, 단체 2점을 포함한 국무총리 표창 12명이다.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사태 당시 화물연대 면담과 지난해 11월 업무개시명령 발동 등 범정부적 대응을 주도한 박진홍 국토교통부 과장이 ‘정부업무평가 유공 녹조 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지난해 10월 제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윤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하고 향후 5년간 25조원에 이르는 투자전략을 설정한 정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홍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밖에도 코로나 사태로 빚어진 글로벌 물류 차질 당시 임시선박 50척을 투입해 우리나라 화물의 적기 운송을 이뤄낸 이민석 해양수산부 과장장과, 농작물 폭염피해 예방에 효과적인 저온성 필름을 개발한 김용일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규제혁신・정책소통 분야의 평가비중을 확대하고 산하 공공기관 혁신노력에 대한 평가항목을 신설한 이용석 국무조정실 과장,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노력한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 농촌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농촌 정주여건개선에 기여한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도 근정포장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은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크게 노력한 공직자 21명에 주어졌다. 건전재정 기조의 기반을 마련한 윤범식 기획재정부 과장, 코로나19 백신 공급 불안 해소에 기여한 정유진 질병관리청 팀장을 비롯해, 노사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한 이창기 고용노동부 사무관, 콘텐츠 지식재산 보유기업 육성에 역대 최대 정책금융을 지원한 최경복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주사 등 직급에 관계없이 성과를 낸 공직자 11명에게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산업 부문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한 김창완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규제개선에 기여한 이희영 문화재청 사무관 등 10명의 공직자에게는 국무총리표창을 수여했다.

한 총리는 이날 훈장 수여자 2명 등 총 12명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하고, “지난 1년 동안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개인 수상자 28명 외에도, 지난 2월 27일 발표된 2022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따른 2개 기관도 표창 대상에 올랐다.

환경규제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범부처 전주기 탈플라스틱 대책을 마련하는 등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환경부와, 배달 등 새로운 식품소비환경에 대응한 먹거리 안전망 및 마약류 관리 체계 구축 등에 기여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2개 기관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한 총리는 “앞으로도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의 완수를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정부업무평가가 부족한 점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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