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MOU 체결한 DGP "그린수소 사업 확대"
2023.05.31 11:28
수정 : 2023.05.31 11: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DGP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프로젝트에 이어 수소모빌리티 전문기업과 손잡고 그린수소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DGP는 엔지브이아이, CBI와 그린수소 및 수소연료 시스템 기반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DGP는 엔지브이아이와 함께 올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그린수소 사업을 그린수소 플랜트 기자재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2000년에 설립된 엔지브이아이는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 제조사에 20년 이상 모듈형 고압가스 연료저장장치를 공급해왔다. 차량용 천연가스 내압용기와 그 부속품을 통합하는 시스템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수소연료전지 REX 시스템 및 수소연료저장 시스템을 개발해 수소모빌리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DGP는 수소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엔지브이아이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지브이아이는 현재 울산시에서 추진하는 수소전기하이브리드버스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탄탄한 고객사 기반 차량용 수소연료저장시스템 및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에 주력해 산업용 지게차, 선박, 드론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수소를 직접 주입하는 연료전지 구축이 목표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그린수소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MOU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플랜트 주요 기자재를 공동 개발하는 등 그린수소 분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