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 "국민 마음건강 지킴이 될 것"
파이낸셜뉴스
2023.06.14 09:29
수정 : 2023.06.14 09:29기사원문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사업 위해 2015년 설립
현재 심리상담·조직컨설팅·피지컬케어 등 운영
구글코리아·삼성생명 등 1000여개 기업에 서비스
홍대에 체험형 심리전시공간 '4233마음센터' 운영
"심리서비스 문턱 낮추기 위한 노력 지속할 것"
![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 "국민 마음건강 지킴이 될 것"[인터뷰]](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06/05/202306050942132093_l.jpg)
[파이낸셜뉴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지킴이'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 사진)는 "현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기반 멘탈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서비스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내 선택적 복지 1위 기업인 현대이지웰(옛 이지웰페어) 자회사로 출발한 이지앤웰니스는 2021년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이지웰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독립했다.
EAP는 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원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 코칭, 교육 등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지원하는 복리후생 제도를 말한다.
강 대표는 "과거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사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선진 기업복지제도 일환으로 EAP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경험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EAP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지앤웰니스는 지난 8년 동안 △심리상담·검사 △교육서비스 △힐링캠프 △조직컨설팅 △생활상담 △피지컬케어 등 다양한 EAP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전국 2000여명 심리상담사 및 임상심리사과 계약을 맺고 근로자가 필요로 하는 마음건강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그 결과 이지앤웰니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우리은행, 법무부교정본부, 한국전력공사, 경기도교육청 등 국내외 1000여개 회사에 EAP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 대표는 근로자뿐 아니라 더 많은 이들에 '마음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서울 홍대 인근에 오프라인 체험형 심리전시공간인 '4233마음센터'를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 마음센터는 1시간 동안 심리검사를 비롯해 총 8개 코스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마음센터는 주말 기준으로 이미 두 달 정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2030세대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마음센터를 중장기적으로 키즈형, 실버형 등으로 대상을 다양화하는 한편, 거점도 홍대에 이어 전국 각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 앱 형태로 디지털 심리치료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후유'라는 브랜드로 베타 서비스 중으로 3개월 동안 마음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다. 이지앤웰니스는 올 하반기 중 후유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더 많은 이들이 심리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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