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美테슬라 스페인 6조 투자 논의..스페인 자동차 부품 공장 부각↑
2023.06.09 09:19
수정 : 2023.06.09 09:34기사원문
9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나노는 전날보다 9.95% 오른 13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스페인 발렌시아에 투자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등은 "테슬라가 대규모 자동차 투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회사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협상의 기밀성을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른 소식통은 이 회사가 테슬라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경제신문 킨코 디아스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스페인 투자가 자동차 공장을 짓기 위한 것이며 48억3000만달러(약 6조2800억원) 규모라고 보도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국인 스페인은 자동차 업체들의 배터리, 전기차 생산 시설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회복 기금을 쓰고 있다. EU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단계적으로 퇴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나노는 2015년 9월 케이피에프의 스페인 법인을 인수해 나노오토모티브란 사명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베어링 전문 제조 업체 SKF와 2019년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와 유럽시장의 촉매 수요가 감소했으나 중국에서의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자동차부품 부문의 양호한 성장세로 전년 대비 외형은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dschoi@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