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콘텐츠 지원" 서울경제진흥원, 틱톡과 '맞손'
2023.06.16 14:39
수정 : 2023.06.16 14: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진흥원(옛 서울산업진흥원)이 서울 중소기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틱톡과 손잡았다.
16일 서울경제진흥원에 따르면 틱톡과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육성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와 연계, 숏폼 콘텐츠 역량이 높은 틱톡 크리에이터 100팀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산업 분야 중소기업 브랜드 성장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교육과 틱톡 크리에이터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관련 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콘텐츠산업 창의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콘텐츠 중소기업은 제작과 유통,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위한 신기술을 활용하는데 있어 자원과 기회, 역량이 제한적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 콘텐츠 중소기업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나아가 양 기관이 육성하는 틱톡 크리에이터 100팀을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과 매칭, 중소기업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한 틱톡 숏폼 콘텐츠를 제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브랜드가 새로운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확산하고 틱톡 크리에이터와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수한 틱톡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틱톡 콘텐츠 챌린지도 개최한다.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산업 분야 중소기업 브랜드를 주제로 한 틱톡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우수한 콘텐츠로 선정된 크리에이터는 올해 12월 열리는 '2023년 서울콘'에서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소외된 중소기업 브랜드를 알리고 성장시키는 우수한 크리에이터를 발굴 육성해 중소기업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동근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총괄은 "틱톡 크리에이터에게는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와 다각화된 콘텐츠 제작 기회를, 중소기업은 새로운 마케팅 장을 열 수 있게 도와주면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