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에어컨→선풍기로 바뀌는 인도 기차에 기함 "설국열차 같아"
뉴스1
2023.07.03 05:46
수정 : 2023.07.03 05:46기사원문
![기안84, 에어컨→선풍기로 바뀌는 인도 기차에 기함 "설국열차 같아" [RE:TV]](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07/03/202307030546010249_l.jpg)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기안84와 덱스가 인도 기차 탑승에 도전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기안84와 덱스가 인생 처음으로 인도 기차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탄 기차는 뉴델리까지 무려 13시간 이상이나 소요되는 루트였다. 특히 이들이 예매한 티켓은 인도 기차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인 슬리퍼 클래스였다.
1시간이나 연착된 기차를 탄 두 사람은 고급 칸인 첫 칸에서부터 2AC, 3AC 클래스를 지나 슬리퍼 클래스로 자리를 찾아갔다. 기차에서만 10분이나 걸을 만큼 엄청난 길이의 기차에 기안84와 덱스는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클래스가 낮아질수록 열악해지는 환경은 두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기안84는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가 설치된 슬리퍼 클래스 환경을 보면서 "들어가면 갈수록 설국열차 같았다"라는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더불어서 기안84는 "굉장히 다양한 향이 나네"라며 "하지만 뭐 정감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자리까지 힘들게 찾아왔지만 따로 좌석 구분 없이 앉아있는 승객들도 두 사람의 난관이었다. 이에 덱스는 자기 자리에 떡하니 앉은 사람과 기싸움을 펼치기도 했고, 기안84는 자리에 누워 비키지 않는 승객과 눈을 마주치면서 기싸움을 벌였다.
그렇게 힘겹게 자리에 앉은 두 사람은 계속해서 바뀌는 주변 승객들과 친분을 쌓아갔다. 특히 기안84는 승객들에게 덱스를 한국의 유튜버로 소개했고, 이 말을 들은 모든 승객들이 덱스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기 위해 몰려들어 눈길을 끌었다.
K커피의 맛도 알렸다. 덱스는 한국에서 사온 믹스커피를 한 승객에게 만들어줬고, 이 승객은 믹스커피 맛에 빠져들어 극찬을 남겼다. 이에 기안84는 덱스가 가져온 믹스커피를 자신의 것인냥 선물로 나눠줘 웃음을 더했다.
그렇게 인도 기차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기안84와 덱스. 하지만 여전히 오랜 시간동안 기차에 머물러야 하는 덱스와 기안84가 인도의 기차에서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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