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올해 착공…민간투자심의위 통과
2023.07.19 14:30
수정 : 2023.07.19 14: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 덕정, 서울 도심, 경기 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올해 착공하고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수도권 제1, 2순환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서울-양주고속도로도 사업일정이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김완섭 기재부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를 개최, GTX-C노선 등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서 GTX-C사업시행자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주식회사(가칭)'가 지정됐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추진 계획이 확정됐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경기 덕정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80분 이상에서 29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서울 도심에서 수도권 주요 지역을 30분 내로 연결하게 된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대상사업도 의결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 의정부시와 양주시 구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수도권 북부의 기존 간선도로 정체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2025년 하반기 착공한다.
부산항 신항 수리조선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도 민간투자사업으로 확정됐다. 부산항 신항을 이용하는 대형선박 선사에게 부가서비스를 제공, 부산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사업목적이다.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방광대역 통합망 임대형 민간투자시설사업 실시협약 변경안과 천안시 화물자동차 공여차고지 조성 민간투자사업 대상시설 적정성 심의안도 의결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