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솔루션, 애플GPT 구축 소식에...AI기술력 부각 ↑

      2023.07.20 09:26   수정 : 2023.07.20 09: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모델솔루션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그간 인공지능(AI)에 다소 소극적였던 애플이 챗GPT에 대응할 자체 AI언어모델을 개발중이라는 소식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모델솔루션은 전일 대비 800원( +4.57%)상승한 1만 8300원에 거래중이다.



19일 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자체 AI 대형 언어모델(LLM)을 내부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프레임워크 '에이잭스(Ajax)'를 기반으로 '애플 GPT'로 불리는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장중 2.3% 상승한 사상 최고치인 198.23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에 AI대표 테마주로 거론되며 애플을 고객사로 둔 모델솔루션에도 기대 매수세가 미쳤다는 관측이다.

모델솔루션은 상상으로 설계하고 디자인한 모든 아이디어를 현실 제품으로 구현하는 능력을 가졌다. 실제 신제품 디자인에서부터 프로토타입 제품 제작, 정밀가공, 금형, 사출 및 CM(Contract Manufacturing,위탁생산)까지 토탈 제작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중간자 역할만 하는 타 기업들과 달리 동사는 첨단 프로토타입 제작 관련자체기술을 갖추고 있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 등 글로벌 4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 연구원은 "AI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앞으로는 AI를 통해 누구나 창작자 혹은 디자이너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창작, 디자인 설계에 대한 허들이 계속 낮아질 것이며 그에 따라 다품종 소량 생산의 시대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산업 변화에 따라 동사의 비즈니스는 더욱 주목 받을 전망이며, 실제 AI를 통해 산출된 수많은 제품 설계들이 동사의 신속한 프로토타입과 CM 사업을 통해 완성된 디바이스로 구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3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805억원(+19.4%, YoY), 영업이익 126억원(+40.3%, YoY)으로 추정된다”라며 “프로토타입 사업부의 북미 수주가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하고 있고, 기존 삼성전자 외 국내 고객사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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