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애들에게 미안해…중학생 될 때까지 음식 해 준 적 없어"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가족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일일 식객으로 나서 부산의 밥상을 찾아 떠났다.

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 출신의 판사에서 국회의원, 당 원내대표까지 거친 정치인이다.

이날 나경원 전 의원은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근무하던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부산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추어탕 전문점을 찾은 나경원 전 의원은 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추어탕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은 "(자녀들에게) 엄마 음식이 없다"라며 일찍 정계에 뛰어들어 아이들을 챙기지 못한 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나경원 전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낙선 후, 휴식기가 생겨 아이들에게 난생처음 된장찌개를 끓여줬다고. 나경원은 "나는 애가 중학생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음식을 해 준 적이 없는 엄마구나"라며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