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L 대용량에 가격은 15% 낮춘 막걸리 등장
파이낸셜뉴스
2023.08.23 14:44
수정 : 2023.08.23 14:44기사원문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24일 '큰통 생막걸리(사진)'를 단독으로 출시해 1890원에 판매한다. 시중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750mL 상품과 비교하면 용량은 1.2L로 60% 많고, mL당 가격은 15%가량 저렴하다.
큰통 생막걸리는 생막걸리가 가지고 있는 인기 요인인 '단맛'과 '탄산감'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롯데마트와 슈퍼 주류 MD는 이러한 인기 요인을 살릴 수 있는 업체를 찾고자 3개월간 20곳의 양조장을 넘게 방문했고, 그 중 1930년대부터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덕산양조장을 선정했다.
롯데마트가 큰통 생막걸리를 출시한 것은 최근 막걸리가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8월 누계 기준 롯데마트의 막걸리 매출은 약 10% 신장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나날이 늘어나는 고객의 전통주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다양한 전통주를 맛보고 싶어하는 고객 니즈를 공략해 전통주 품목을 전년대비 15% 늘린 350여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오는 9월에는 '호랑이 생막걸리(750mL)'와 '우곡프리미엄생탁주(750mL)'에 대해 2병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현 롯데마트 주류팀 상품기획자는 "도수가 낮고 목넘김이 좋은 막걸리는 여름과 가을에 인기가 많은 상품"이라며 "이에 맞춰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막걸리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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