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2' 김지석 "감독, 화생방 장면에서 실제 CS탄 터뜨리자고 해"
2023.08.28 15:05
수정 : 2023.08.28 15:05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신병2' 김지석이 실제 군대 같은 분위기를 주기 위해 공을 들인 민진기 감독의 활약에 대해 얘기했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에 위치한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신병2'(극본 장삐쭈, 윤기영, 허혜원, 지정민/연출 민진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지석,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과 민진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민진기 감독은 '신병2'의 매력에 대해 실제와 같은 느낌을 최대한 주려고 한 '메소드 연출'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 감독은 "저희가 고생을 하고 치열하게 하면서 과거를 추억하면서 보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다"라며 "덕분에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군대라는 공간에서 연기를 할 때 연기가 가짜라면 울림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어떤 연기를 하더라도 진짜처럼 해야 한다고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대해 김민호는 "군복을 입고 군화를 신고 뛰니깐 촬영을 하는 건지 정말 훈련을 받는 건지 착각할 정도였다"라며 "야외촬영이 많았는데 테이크를 거듭할 수록 감독님이 저희를 피하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넀다.
김지석 역시 "행군 장면 때도 감독님이 군장 무게를 실제 12㎏ 정도로 맞춰서 진행했다"라며 "화생방 촬영 때는 실제로 CS탄을 터뜨리자고 제안하실 정도였다"라고 말해 실제 군대 느낌을 주기 위해 공을 들인 민진기 감독의 역할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민호는 극 중 어리바리 '군수저' 신병 시절을 지나 일병이 된 박민석을 연기하며, 김지석은 극 중 신화부대에 새로 부임한 FM 중대장 오승윤 역을 맡았다.
한편 '신병2'는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 앞에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이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다. 이날 오후 10시 ENA에서 처음 방송되며, 지니TV와 지니TV 모바일을 통해 공개된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