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단기전 의지…日오염수 반대활동 지령”
파이낸셜뉴스
2023.09.04 17:51
수정 : 2023.09.04 17: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단기전 의지’라고 판단했다. 또 우리나라 반정부세력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활동 지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결산 심사 전체회의에서 이뤄진 현안질의에서 국정원이 밝힌 바다.
김 원장은 이어 “북한 해군력이 열세인 상황에서 현재 400~800미터 사이 150미터 상공에서 지속적으로 폭발 실험을 하는데, 이건 전술핵 위력을 실험하는 것으로 향후 북한의 대남도발 시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중국·러시아와 연합훈련을 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김 원장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7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과 면담할 당시에 북중러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해 중국에 비해 반응이 약한 이유를 묻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김 원장은 “북한은 현재 국내 공조세력이나 반정부세력, 지하망에 (오염수 방류) 반대활동을 하도록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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