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고 지역 문화체험에 관광까지"
2023.09.11 14:43
수정 : 2023.09.11 14: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여행공방', '스카이필', '유엠아이티'등 여행사와 협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 체험과 관광을 접목한 'K-컬처 연계 항공여행상품'을 판매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김포공항을 기점으로 광주, 여수, 포항경주, 울산노선을 활용해 지역축제, 시장 투어, 힐링·휴식 등 다양한 테마의 내륙여행 상품을 개발해 국내여행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여행사에 항공료, 숙박료, 문화체험비용 등의 지원을 통해 개별 관광객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김포-광주노선을 이용하는 '가을 하늘빛 담아내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여행'은 전문 도슨트와 함께 비엔날레 본 전시장 투어를 진행하고 광주 전통시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골목투어 등 지역명소 곳곳을 탐방한다.
매주 토요일 출발하는 김포-여수노선 상품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고 차 테라피, 공예제작 체험, 섬진강 기차마을 관람 등을 제공한다.
김포-포항경주 상품은 올해 10월 2~9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페스티벌을 체험하고 의성조문국박물관을 관람하는 등 지역고유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에는 '경주·울산지역 관광여행', '산업투어', '항공진로체험' 등의 여행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방공항을 이용하여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상품을 통해 공항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