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인터뷰 의혹' 압박 강도 높이는 與 "문어발식 물타기 이슈로 진실 덮으려해"

      2023.09.12 10:27   수정 : 2023.09.12 10: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2일 '김만배-신학림 허위인터뷰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문어발식 이슈 물타기로 진실 자체를 덮기로 한 것 같다"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드루킹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가 스스로 범죄를 드러낸 전력이 있기 때문인지, 이제는 문어발식 이슈 물타기로 진실 자체를 덮기로 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정부에서 해직된 언론기관장들이 한데 모여 김만배-신학림 대화 보도를 빌미로 비판적인 언론을 겁박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언론정책을 쿠데타로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이 회견은 단순히 해직 기관장들의 분풀이가 아니라 언론장악 프레임으로 대선공작 게이트를 빠져나가려는 민주당의 전략 연장선에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대선공작 게이트가 불거지자 민주당은 더 격렬하게 현정부의 언론정책에 날을 세우며 국회 상임위를 마비 상태로 몰고 갔다"며 "진실 규명에 협력하지 않는 태도가 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지길 원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허위 인터뷰가 김만배-신학림의 거래로만 만들어졋다고 보는데 무리가 있다는 공감이 있다"며 "대장동 사건에도 침묵하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은 최대 치적이라는 첫 해명을 하자, 바로 다음날 대장동 일당인 김만배씨가 허위 인터뷰를 한 것이 우연의 일치 일 수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김씨가 민주당 경선에도 개입한 정황이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며 "희대의 선거공작에 대한 최종 종착지인 이 대표가 답을 해야할 때"라고 촉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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