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쌍둥이 자녀 낳은 회사 직원, 여자친구 아니었다
2023.09.13 09:18
수정 : 2023.09.13 10:24기사원문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간된 전기 전문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에는 머스크가 정자 기증을 통해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36) 사이에서 쌍둥이 자녀를 낳았다는 사실이 담겼다.
전기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직원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했다.
지난해 7월 머스크가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얻었다는 사실이 처음 언론에 나왔을 때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이다.
질리스는 "머스크가 생물학적 아버지일 뿐이므로 아이들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여자친구 그라임스(클레어 바우처)는 질리스의 출산 당시 이 사실을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한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첫 아이를 자연 출산한 뒤 첫 임신 당시 어려움을 겪은 탓에 둘째 아이는 대리모를 통해 낳았는데, 질리스의 임신·출산 시기와 겹쳐 한때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기도 했다.
최근 그라임스가 머스크의 셋째 아이를 얻으면서 머스크는 세 명의 여성 사이에서 10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게 됐다.
한편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벤저민 프랭클린 등의 일대기로 이름을 알린 작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