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85% 줄인 종이 실링트레이' 개발한 회사 어디

      2023.09.14 11:18   수정 : 2023.09.14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솔제지가 친환경 패키징을 앞세워 추석선물 포장 시장을 공략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원스톱 친환경 패키징 제공 시스템인 ‘한솔루션(Han-Solution)'을 구축, 고객이 원하는 친환경 패키징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한솔루션은 고객 요청에 따라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다양한 친환경 종이를 생산, 친환경 패키징을 개발 및 제공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의미한다.

한솔제지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기업고객과 협업, 친환경 패키징을 선물세트에 적용을 계획이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인기 브랜드인 설화수 선물세트에 대해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트레이 대신 한솔제지에서 개발한 종이제품을 적용한 친환경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도 오는 10월부터 한솔제지가 멸균팩을 재활용해서 생산한 종이를 페리오, 죽염 등 LG생활건강 치약 브랜드의 낱개 상자 포장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솔제지는 주로 신선육 포장 등에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 실링트레이를 새롭게 출시하여 한우선물세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한솔제지의 종이 실링트레이는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로부터 인증을 받은 친환경인 종이로 제작됐으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85%까지 절감할 수 있다. 종이와 필름의 분리배출이 가능하여 재활용성도 뛰어나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기업들의 ESG 경영은 물론, 그린슈머라 일컬어지는 친환경 소비자들이 착한 소비 실천에 많은 관심을 두면서 선물 내용은 물론 선물을 담는 포장에 대해서도 친환경 가치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며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모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징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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