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R&D 내년 246억 투자" 秋부총리, 연휴에 중기현장 찾아

      2023.10.03 18:26   수정 : 2023.10.03 18:26기사원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올해 안에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이차전지 연구장비 제조업체 고려기연을 찾아 "내년 전고체 등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투자를 올해 137억원에서 내년 246억원으로 늘리고, 이차전지 산업의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올 4·4분기에 수출의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는 등 최근 경기 흐름이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면서 업계의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해외시장 개척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수출바우처 예산을 17%, 해외전시회 예산을 23% 각각 늘리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지 한인 협회·단체 등 재외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진출 희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해외조달정보센터(조달청)를 통해 제공 중인 약 190개국 정부 입찰정보에 추가, 다양한 국제기구의 입찰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수출바우처 금액을 전액 소진하지 않을 경우 다음 해 신청제한 등 페널티를 부과하는 현행 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해 예산낭비 없이 더 많은 수출기업에 골고루 혜택이 가도록 관계부처와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시급성과 파급효과가 큰 150개 킬러규제를 검토해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신방안'(가칭)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자체별 구인난이 심각한 업종을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빈일자리 해소방안'(가칭)도 11월 중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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