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영화인 집결' 부산국제영화제… "4일 저녁 만나요"

      2023.10.03 19:29   수정 : 2023.10.03 19:29기사원문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막을 올려 열흘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오후 6시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박은빈의 개막식 단독 사회로 대장정의 문을 연다.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은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사유로 불참을 통보함에 따라 부산국제영화제는 새로운 남성 사회자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



배우 이제훈은 지난 1일 밤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허혈성 대장염이라는 진단과 함께 응급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은빈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의 단독 사회자이자, 최초의 여성 단독 사회자로서 나설 예정이다.


배우 박은빈은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으로 분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에미상을 수상한 '연모'(2021)와 전 세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로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여자배우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가 돼 포문을 여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 등 총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이자 홍콩영화의 큰형님인 배우 주윤발을 필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과 아시아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을 예고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오픈 토크와 야외무대인사, 액터스 하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주요 일정과 내용이 공개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전 세계 거장들의 신작부터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매력적인 신인 감독들의 작품까지 풍성한 라인업은 개막 전부터 열기를 배가시킨다.

매년 역대 참가 규모를 경신하고 있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커리큘럼으로 돌아온 CHANEL×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관객 참여라는 기본 정신에 집중하며 6주년을 맞이한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 전 세계 OTT 콘텐츠로 영역을 넓힌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4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는 아쉽게도 부산을 찾지 못한 관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특별함을 더한다.


이렇듯 개막식 생중계 소식을 알리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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