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에 매진" 김호중 인기에 극장·서점가 보랏빛 물결
2023.10.17 08:55
수정 : 2023.10.17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트바로티’ 김호중의 세 번째 음악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이 개봉 하루 전인 오늘(17일) 이번주 개봉작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전국 6개 도시에서 10만 팬들과 함께했던 김호중의 첫 전국 투어 콘서트 2022 김호중 콘서트 투어 아리스타(이하 '아리스트라') 공연 무대와 휴식을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17일 오전 8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동시기 개봉작 실시간 예매율 1위다.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익스펜더블 4’ ’블루 자이언트‘ 등 동시기 개봉작을 제쳤다. 지난주인 11일 개봉한 홍사빈 송중기 주연의 ‘화란‘도 앞섰다. 무대인사가 있는 회차는 3분 만에 매진됐다.
한편 이 영화는 CGV 단독 개봉으로 오는 10월 18일부터 전국 CGV에서 스크린X와 2D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김호중 음악 평론집 '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음악세계'는 어제(16일) 예스24 대중음악 부문 1위, 교보문고 대중음악 부문 1위 및 예술부문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음악세계'는 김호중의 음악세계를 탐색한 첫 번째 평론집이다. 음악평론가 겸 언론인 조성진 저자는 그간 잘 알려진 적 없던 김호중의 음악적 성취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저자는 “김호중이 더 대단히 평가받아야 함에도 ‘편견’ 때문에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이 책은 김호중에 대한 일부 굴절된 시각 수정이란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김호중에 대해 지휘자 김광현은 “오케스트라도 뚫을 수 있는 강질의 소리”,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라 작사·작곡·프로듀싱 재능도 탁월”, 성악가 이응광은 “지금 오페라계에 바로 나와도 어떤 성악가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음악감독 장지원은 “어떠한 음정도 틀리는 법 없이 완벽히 소화한다”, ‘미스터트롯’ 등 많은 예능의 음악감독 임현기는 “부족한게 없는, 발성적으론 완벽한 가수”라고 칭찬했다.
저자는 “김호중은 벨칸토의 미학과 트로트 및 일반 가요 등이 다채롭게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또 다른 장르 형태로 진화하며 음악 및 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주는 ‘게임 체인저’”라고 해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