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0 하나 더 붙였네… 예보, 착오송금 99억 되찾아 줬다
2023.10.18 18:19
수정 : 2023.10.18 18:19기사원문
예금보험공사가 18일 이 같은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착오송금인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잘못 보낸 돈을 되찾아준 사례를 발표했다. 예보가 지난 2021년 시작한 서비스는 9월말 기준 총 2만6951명(461억원)이 반환지원 신청했다. 예보는 이를 심사해 그 중 1만2031명(174억원)을 공사의 지원 대상으로 확정하고 반환지원했다. 전체 신청 건의 15.4%에 달하는 허위·거짓 신청 건은 심사과정에서 제외됐다.
예보의 서비스 결과 7998명이 잘못 보낸 돈 99억원이 창오송금일로부터 평균 46.7일 뒤 제 주인에게 돌아갔다. 예보는 이 중에는 1000만원이 넘는 경우만 36명(9억9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잘못 보낸 돈의 대부분(94.7%)은 자진반환을 통해서 돌려 받았다. 나머지는 지급명령, 강제집행 등 법적 절차를 거쳐 회수됐다. 예보 관계자는 "착오송금인이 돈을 반환받지 못하는 경우 공사에 신속하게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금융회사 직원들이 착오송금인에게 '되찾기 서비스'를 즉시 안내할 수 있도록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