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 삭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발언
2023.10.30 13:06
수정 : 2023.11.03 15: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이태원 참사 1주기와 관련해 "여당으로서 국민의힘 역시 애도하는 마음, 송구하는 마음이 결코 다르지 않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많은 분이 각자 자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의 뜻을 표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사 사고가 없도록 하는 철저한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 정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책무"라며 "당과 정부는 어제 고위 당정 협의회 통해 지난 10개월간 추진한 국가 안전 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꼼꼼히 살피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겨냥해서는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오랫동안 행안위에서 법안 처리를 미루면서 지난달 말에서야 비로소 법사위에 회부됐다. 많이 늦었다"며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 축제가 앞으로 계속될 예정인 만큼 조속히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모적인 논쟁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