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건설, 24조 규모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 발의 추진 소식에↑
2023.11.03 09:32
수정 : 2023.11.03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가칭)이 빠르면 이달 발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특수건설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29분 현재 특수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3.55% 오른 81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도심 내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빠르면 이달, 늦어도 연내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화 대상은 경부선, 경인선 등 국가 주요 철도다.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지하로 옮기는 과정에서 역사 부지 및 주변 지역 개발도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경부선 서울역~당정 구간(32㎞), 경원선 청량리~도봉산 구간(13.5㎞), 경인선 구로~도원역 구간(22.8㎞) 등의 철도 지하화를 공약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에 따라 총 23조85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특수건설은 첨단 시공장비를 사용해 해외 고속도로 지하구간 및 지하철, 한강하저터널 등을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