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클라우드 솔루션 ‘오케스트로’에 1000억 투자
2023.11.07 07:18
수정 : 2023.11.07 07: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클라우드 솔루션 ‘오케스트로’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11월 중 딜(거래) 클로징(종결)이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관련 기업에 대한 M&A(인수합병) 자금 1300억원 조달이 필요했다.
이번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스틱오퍼튜니티 3호 펀드'의 첫 투자다. 펀드의 핵심 투자 대상인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성장 산업 내 선도 기업’에 부합하는 투자라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국민연금 및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유수의 연기금, 공제회, 금융기관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이 펀드와 공동투자(Co-investment) 펀드를 통해 투자금을 조달한다.
오케스트로는 2018년 5월에 설립된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이다.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 Cloud Management Platform(CMP)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상화 솔루션 분야 내 강력한 후발주자로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프라이빗,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망라하는 사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토탈 솔루션 업체로의 진화를 도모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오케스트로는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내에서 CMP와 가상화 솔루션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공, 금융, 민간 분야 내 대규모 고객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주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실적 고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향후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의 고성장세 하에서 오케스트로의 주요 솔루션이 각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도입 확대될 경우, 가파른 실적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이 데이터 주권 보호, 보안 강화 측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CMP와 가상화 솔루션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 관련 해외 진출과 M&A를 통한 초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다. 최대 2000억원 규모 후속 투자 권리를 확보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이를 기반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향후 오케스트로의 핵심적인 재무 파트너로서 추가 성장 자금 공급을 기대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는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국내 대형 PE(사모펀드)의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국내 클라우드 시장 내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