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생성도 지원"...AWS 'AI 완전체' 시동

      2023.11.30 16:00   수정 : 2023.12.01 01:53기사원문

【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AI) 스택을 강화하고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FM)을 개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부터 다양한 FM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앱)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전방위로 마련한다. 이는 'AI 완전체' 기업이 되기 위한 AWS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11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리인벤트(re:Invent) 2023' 기조연설에서 "베드록에 올라간 '아마존 타이탄 이미지 생성기'를 통해 개발자는 간단한 자연어 프롬프트(명령어)를 사용해 고품질의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기존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타이탄 이미지 생성기'는 현재 베드록에서 프리뷰 형태(사전 해보기)로 이용할 수 있다. 베드록은 기업들이 아마존 자체 LLM 타이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이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나 오픈AI의 ‘달리3’처럼 일반 개인이 홈페이지에 들어가 직접 사용하는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서비스는 아니며,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툴이 될 전망이다. 타깃 기업 고객으로는 광고, 전자상거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등 업계가 포함된다.


개발자들은 베드록에서 이미지 생성 AI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불러와 자사 앱에 탑재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간단한 명령어로 피사체는 그대로 둔 상태로 이미지 배경 및 색상을 바꾸거나 피사체를 좌우반전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저작권 보호 등의 장치도 추가했다. 타이탄 이미지 생성기가 생성하는 모든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적용키로 했다.


AWS는 생성형 AI 시대에 기업 고객에게 'AI 스택'을 제공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고성능 인프라(자체 칩 적용 등), 플랫폼(베드록), 앱(아마존 Q) API 등 세단계 스택에서 기업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FM 및 LLM을 훈련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세이지메이커에 대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기능 중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포드는 기존 보다 FM 학습 시간을 최대 40%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밖에 책임감 있는 AI를 만들기 위한 FM 평가 도구 등을 세이지메이커에 탑재했다.
안쿠르 메흐로트라 AWS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디렉터 겸 총괄매니저는 "AI21 랩스의 LLM이나 스태빌리티의 가장 최신 버전의 이미지 생성형 AI 스테이블디퓨전도 세이지메이커에서 만들어졌다"며 "어떤 FM이든 세이지메이커에서 발전시킬 수 있고 커스터마이즈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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