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韓-EU 공급망산업정책대화'…공급망 등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3.12.05 12:54
수정 : 2023.12.05 12: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EU 집행위원회 성장총국(DG GROW)과 '제1차 한-EU 공급망산업정책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EU 공급망산업정책대화는 지난 5월 열린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2013년부터 운영해오던 '한-EU 산업정책대화'의 논의 범위를 공급망 협력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하면서 열리게 됐다. 우리 측은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EU 측은 커스틴 요르나 성장총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또 양측은 탄소중립 이행, 각국의 첨단산업 유치 전략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분야별 공급망 협력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수소·해상풍력 △배터리 △반도체 등 세부 산업별 협력 논의도 진행했다. 특히 우리 측은 배터리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을 소개하며 EU 배터리 법안 이행법안 마련 과정에서 우리 업계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당부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인 'CF 연합'을 소개하고 EU의 지지와 동참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공급망산업정책 대화를 통해 EU와의 공급망 공동협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EU와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파트너이며 긴밀히 연결된 산업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양국의 협력은 공급망위기 대응뿐 아니라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