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300만원씩"..'마트서 45일 생존' 남성, 5억원 따냈다
2023.12.08 08:00
수정 : 2023.12.08 14:45기사원문
개인 유튜버 구독자 수 1위인 '미스터비스트' 채널에는 최근 알렉스라는 남성이 대형 마트에 갇혀 매일 살아남을 때마다 1만달러(약 1300만원)를 받는 도전 영상이 올라왔다.
미스터비스트는 도전이 진행되는 장소에 대해 "마트를 통째로 샀다.
알렉스가 마트 내 구비되어 있는 각종 식료품과 공구 등을 활용해 살아남으면 매일 1만달러가 주어지는 것이다.
다만 도전에는 조건이 하나 달렸다. 미스터비스트가 마트에 1만달러를 들고 와 알렉스에게 전달할 때마다 알렉스는 마트에 있는 1만달러치의 상품을 미스터비스트에게 반납해야 하는 것이다. 마트에서 매일 1만달러의 상품이 없어지는 셈이다.
알렉스는 고가의 전자제품부터 개사료 등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상품들을 선별해 차례로 반납했다.
알렉스는 마트에 있는 음식들을 요리해 먹었으며 베이스캠프와 간이 샤워장을 만들기도 했다. 수영장을 만들어 놀며 무료함을 달래기도 했다.
그러던 중 31일 차 되던 날에 마트에 전기가 끊겼다. 알렉스는 랜턴을 찾아 생활했고 햇빛을 볼 수 있는 창고에 머물며 버텼다.
그는 아내와 두 아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우울해하다 38일째에는 마트에서 나가기를 고민했다.
44일차에는 "여기 진짜 외롭다. 그냥 다 귀찮다"라며 고립감이 극한에 달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45일이 되던 날, 그는 깜짝 선물로 등장한 아내를 만나고서 "더 있을 필요가 없다"라며 45만달러를 따낸 뒤 도전을 종료했다.
한편 미스터비스트는 이전에도 7일 동안 생매장당하기, 분쇄기에 람보르기니 넣기 등 기상천외한 도전 콘텐츠를 시도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