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남친 이정재 덕에 차익실현한 명예회장...단숨에 20억 챙겼다
2023.12.12 05:00
수정 : 2023.12.12 10: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뒤로 폭등한 대상홀딩스 우선주를 전량 매각하면서 약 20억원을 현금화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 기준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보다 4.35% 하락한 4만94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대상홀딩스 역시 1.50% 떨어진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간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무려 579%를 웃돈다.
앞선 주가 폭등세에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저녁 식사를 함께한 사진이 공개된 영향이 컸다. 사진이 공개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른바 ‘한동훈 테마주’로 엮이게 된 것이다.
투기에 가까운 매수세가 몰리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종목의 매매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상홀딩스우가 10거래일 만인 이날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8일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대상홀딩스 우선주 2만8688주 전량(약 13억3442만원)을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대상홀딩스우 우선주 4만3032주도 전량(8억2393만원) 팔아 총 21억5800만원 넘는 규모를 현금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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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