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송영상콘텐츠 수출액 81% 증가 "역대 최대 1억만 달러"
2023.12.12 08:58
수정 : 2023.12.12 08: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K-방송영상콘텐츠 수출액이 전년 대비 81.25% 증가한 총 1억1525만 달러(한화 약 1519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 진출 사업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콘진원은 ‘2023년 해외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총 6개의 해외 마켓에 진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지난 6~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 TV 포럼&마켓 Asia TV Forum & Market(이하 ATF)’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K-포맷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전문 B2B 전시인 이번 싱가포르 ATF 한국공동관에는 △문화방송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브 △하이브 △썸씽스페셜 등 국내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 기간 527건의 상담을 통해 약 2849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썸씽스페셜 황진우 대표는 “아시아는 물론이고 다양한 권역의 해외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콘진원은 이번 ATF에서 K-포맷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국내 우수 방송 포맷 홍보를 위해 적극 나섰다. 170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CJ ENM '2억9천 : 결혼전쟁' △문화방송 '솔로동창회 학연' △KBS미디어 '골든걸스' △썸씽스페셜 '스틸 얼라이브' △SLL '닥터 차정숙' △SBS '7인의 탈출' 등 총 6개 포맷 작품이 소개됐다.
또 콘진원의 ‘2023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2023 OTT특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 △CJ ENM '반짝이는 워터멜론' △스튜디오브이플러스 '브랜딩 인 성수동' '수상한 그녀' 등도 선보였다.
콘진원 방송영상본부 구경본 본부장은 “방송영상 분야에서 K-콘텐츠가 많은 주목을 받으며 역대 최대 성과를 이루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방송영상 마켓 참가를 통해 신규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