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울림 기쁜소리" 국립오페라단 2024년 신년음악회
2023.12.22 09:27
수정 : 2023.12.22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이 청룡의 해 2024년의 문을 '신년음악회 : 큰 울림 기쁜 소리'로 활짝 연다.
1월5~6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진행되는 '신년음악회 : 큰 울림 기쁜 소리'에는 12명의 솔리스트와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양일간 펼쳐지는 무대에선 2024년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만나볼 수 있으며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립오페라단이 엄선한 푸치니 오페라 속 아름다운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1월 5일,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가 펼치는 미리 만나는 2024 정기공연
첫날 공연은 대한민국 성악계를 이끌어갈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12인의 무대로 준비했다.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는 국립오페라단이 2023년 5월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성악가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안정적인 공연 출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소프라노 김유진, 안혜수,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신성희, 테너 강도호, 구태환, 이요섭, 바리톤 나의석, 박은원, 이천초, 베이스 박의현, 최공석 등 총 12명의 솔리스트가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이들은 2024년 정기공연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2월22~25일)과 '한여름 밤의 꿈'(4월11~14일) 무대에 설 예정이다.
1월 5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되는 1부는 최승한 지휘자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스트라우스 2세 '박쥐' 중 서곡을 시작으로 레하르 '미소의 나라' '유쾌한 미망인' 속 음악을 통해 오페레타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2024년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꾸며진다.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속 유명 아리아인 '아름다운 여인을 그리며(Languir per una bella)' '가혹한 운명(Cruda Sorte)' 을 준비했으며 2024년 최대 기대작인 '죽음의 도시' '탄호이저' 속 '내게 남아 있는 행복(Glück, das mir verblieb)' '오! 나의 사랑스러운 저녁별이여(O! du mein holder abendstern)'도 선보인다.
■ 1월6일 푸치니 음악으로만 꾸미는 정상급 무대
이튿날 공연은 낮 오후 3시,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푸치니의 아름다운 오페라 속 아리아를 준비했다. 김덕기 지휘자가 포디움에 서며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푸치니의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성악가로서 농익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오희진, 한지혜, 홍주영, 테너 김효종, 정호윤, 이범주, 바리톤 양준모 등이 무대를 채운다.
1부는 '레 빌리' 속 아리아 '내가 만일 그대들처럼 귀엽다면(Se come voi piccina io fossi)'을 시작으로 '에드가' '마농 레스코' 속 아름다운 아리아를 준비했다. 겨울 하면 생각나는 '라 보엠' 속 아리아 '그래요. 사람들은 나를 미미라고 불러요(Sì, Mi chiamano Mimì)'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으로 무대를 따뜻하게 만들 예정이다.
2부에서 소프라노 한지혜의 '나비부인' '어느 아름다운 날(Un bel di vedremo)'을 시작으로 2024년 정기공연 중 하나인 '서부의 아가씨'(12월5~8일) 속 유명 아리아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투란도트'로 막을 내린다. 테너 이범주가 '울지마라, 류(Non piangere, Liù!)'를 선보이며 전 출연진이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노마이오페라와 네이버tv에서 1월 6일 오후 3시에 무료 온라인 공연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