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이스라엘에 32조 투자…새공장 건립 합의
파이낸셜뉴스
2023.12.26 19:45
수정 : 2023.12.26 19: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기업 인텔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 달러(약 32조5000억원)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재무부와 경제부, 국세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인텔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 약정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인텔은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중부 키르얏 갓 지역에 새 공장을 짓고, 지역 주민 수천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텔의 투자 소식을 처음 공개하면서 역대 외국인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인텔은 50년 가까이 이스라엘에 투자해 왔으며, 현지에서 고용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이자 최대 수출기업으로 꼽힌다.
인텔은 2017년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 개발 업체인 '모밀 아이 글로벌'을 150억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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