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신탁, 혹한기에도 리츠 속도
2024.01.05 08:33
수정 : 2024.01.05 0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신탁이 혹한기에도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리츠영업인가를 받은 5건 중 3건이 하나자산신탁의 리츠다. 맹그로브제1호리츠, 서한하나제4호리츠, 인천공항영종제3호리츠가 대상이다.
맹그로브제1호리츠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502-11 외가 사업지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288세대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1000억원이다. 시공사는 대성문이다. 주요 출자자는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해 엠지알브이, 이지스네오밸류다.
서한하나제4호리츠는 경기도 평택고덕 A-71BL이 사업지다. 지하 1층~지상 23층 규모로 510세대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1500억원이다. 시공사는 서한이다. 주요 출자자는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해 서한이다.
인천공항영종제3호리츠는 인천영종 A-9BL이 사업지다.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847세대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주요출자자는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해 대우건설이다.
하나자산신탁은 2016년 '하나스테이제1호리츠'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리츠에 뛰어들었다. 하나스테이제1호리츠는 서울시 중구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종전부지를 매입하고 기업형 임대주택인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를 건설해 운용한다.
하나스테이제1호리츠를 시작으로 기업형 임대주택 리츠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공공지원 장기임대주택 리츠까지 범위를 넓혔다.
지난 2020년 6월 7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LG하우리스 천안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첫 물류 리츠를 선보인 이후, 하나자산신탁은 꾸준히 리츠 비중을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해왔다.
2023년에는 경기도 오산시 소재 케이카 중고차 센터를 리츠를 통해 매입하면서 리츠 포트폴리오를 상업용 부동산까지 확대했다. 같은 해 시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성남 금토 A5블록’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업비 5700억원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