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현리, 미드 '도쿄바이스 시즌2' 캐스팅…"작품 참여 영광"

      2024.01.10 16:54   수정 : 2024.01.10 16:54기사원문
현리 / 더 트루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드라마 '파친코'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배우 현리가 '도쿄 바이스 시즌2'에 출연한다.

현리의 소속사 더 트루쓰 측은 10일 "현리가 미국 HBO 드라마 '도쿄 바이스 시즌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계 배우가 미국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에 주요 배역으로 낙점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제작진은 '도쿄 바이스 시즌2'에서 새롭게 선보일 캐릭터를 위해 배우들을 직접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일본어와 영어가 유창한 현리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시즌2를 이끌어갈 주요 캐릭터에 적합하다고 판단, 캐스팅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4월 HBO Max를 통해 공개된 '도쿄 바이스 시즌1'은 일본 신문사에 취업한 미국인 기자가 야쿠자 범죄를 취재하면서 겪게 되는 실화 바탕의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기자 제이크 아델스타인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마이클만 감독이 제작하고 안셀 엘고트, 와타나베 켄 등 글로벌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도쿄 바이스 시즌1'은 글로벌 콘텐츠 리뷰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점수 85%, 관객 점수 89%를 기록,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은 '도쿄 바이스 시즌2'는 오는 2월 미국, 4월 일본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현리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약 9개월간 촬영했는데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모든 것이 최고의 추억으로 남아 있다"며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리는 지난 2006년 데뷔한 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우연과 상상' '천국은 아직 멀어'를 비롯해 애플티비 TV+ 드라마 '파친코', TV 도쿄 '소돔의 변호사', 넷플릭스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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