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펠, 지난해 매출 1300억 '역대 최대'…올해도 성장세 이어간다

      2024.01.14 13:20   수정 : 2024.01.14 13: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이 지난해 브랜드 강화 및 유통망 확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주방 후드 신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환기 시장을 공략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4일 힘펠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1103억원 대비 17.8% 성장한 1300억원을 기록했다.

힘펠은 지난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또다시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힘펠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환기가전 브랜드 강화 △유통망 확장 및 다각화 △서비스 강화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매출을 높인 것으로 봤다.


실제 힘펠은 지난해 홈쇼핑 및 라이브커머스를 활발히 진행하며 대표 제품 '휴젠뜨' 브랜드를 강화했다. 또한 대형마트 입점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업계 최초로 환기가전 렌탈 서비스를 론칭하며 환기가전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낮췄다. 이와 함께 건설사를 대상으로 주방 후드 신제품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힘펠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환풍기, 환기시스템 주력 사업 외 후드사업과 같은 실내 공기질 케어를 위한 유사 업종에 진출해 시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힘펠은 지난 2015년부터 9년 연속 매출 성장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실제 2015년 263억원이었던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1300억원을 기록, 8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힘펠은 올해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힘펠만의 돌파구를 찾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기시스템 시장 확대 △유통망 및 판매 전략 강화 △친환경 제품 기술 개발(R&D) △주방가전 사업 진출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올해 주방 후드 제품을 출시하며 후드 사업에도 진출한다. 힘펠이 주방 후드 제품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올해 하반기 중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고객에게 주방 후드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환기시장도 공략한다.
베트남 및 태국과의 공조 전시회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회에서 힘펠 환기가전을 적극 알리고, 동남아 시장을 넘어 유럽까지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정환 힘펠 대표는 "올해는 지난 35년간 환기 분야에 집중한 힘펠의 강인한 의지를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환기시스템 렌탈부터 주방가전 사업으로 확대하며 환풍기 주력사업에 그치지 않고 생활 환기 케어를 위한 지속 성장 동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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