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 확률보다 135배"..경북 칠곡서 노른자 4개 달걀 발견
2024.01.15 10:07
수정 : 2024.01.15 1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낮다는 노른자 4개인 달걀이 또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국내에서 노른자가 4개인 달걀이 발견된 것은 벌써 두 번째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북 칠곡에 사는 A씨는 달걀 프라이를 하기 위해 달걀을 깼다가 깜짝 놀랐다.
A씨는 연합뉴스에 "지난 8일 집 근처 마트에서 왕란을 구입해 보관하다 프라이를 해 먹으려고 깼는데 너무 신기해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요리 중이라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면서 "맛은 일반 달걀과 똑같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초 영국에서 노른자가 4개인 달걀이 나왔다. 이에 영국달걀정보서비스(British Egg Information Service)는 "110억분의 1의 확률"이라고 밝혔다. 국내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이 814만분의 1인 점을 고려하면 노른자 4개인 달걀이 나올 확률은 135배나 더 어려운 셈이다.
A씨는 "올해는 처음 먹는 달걀에서 노른자 4개가 나오니 더더욱 시작이 좋을 것 같다"며 "뭔가 올핸 대박이 날 일도 생길 거라는 기대를 갖는다. 올해 운을 노른자 4개 달걀에서 다 쓴 게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한 달 사이 국내에서 노른자가 4개인 달걀이 발견된 것은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김모씨가 달걀 프라이를 하려다 노른자가 4개인 것을 발견하고 대한양계협회에 연락한 바 있다. 이는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된 노른자 4개 달걀로 기록됐다.
한편 생리 기능이 안정적이지 않은 미성숙한 초계에서 기형란이 발생한다. 대한양계협회는 노른자 4개짜리 달걀은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