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앤, 삼성 ‘차량IoT’ 모다플에 지분 투자...공동 투자사 참여↑
2024.02.28 13:56
수정 : 2024.02.29 08: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토앤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벤처투자가 차량 IoT 허브시스템 기업인 모다플에 시드투자자로 참여한 가운데 오토앤이 공동 투자사로 이름을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오토앤은 전일 대비 260원(+4.16%)% 상승한 651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빌리티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모다플이 최근 삼성벤처투자 등으로 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5개월의 신생 스타트업임에도 초기투자로는 비교적 큰 금액의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창업팀의 역량과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성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3일 이루어진 이번 투자에는 삼성화재가 출자한 SVIC 58호 삼성화재 신기술투자조합, 애프터마켓 상품 및 서비스 종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토앤, 모빌리티 분야 전문성이 높은 투자사인 슈미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삼성벤처투자 관계자는 “최근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자동차보험 및 특화보험 영역에서 모다플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초개인화 UBI(Usage-Based Insurance), BBI(Behavior- Based Insurance)는 물론, 새로운 개념의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 참여에 나선 오토앤 관계자도 “SDV 시대를 맞이하여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애프터마켓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가고, 사업자 맞춤형 차량 커스터마이징 상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모다플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다플 최항집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큰 투자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 자금이 준비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여 전략투자사들과 논의 중인 비즈니스들을 구현해 가겠다“라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 수 개를 일궈낸 나라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수 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 생태계의 ‘모닥불’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다플은 비즈니스 협력이 기대되는 전략투자사들과 추가로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