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먹고 위장 건강 챙기자
2024.02.29 08:42
수정 : 2024.02.29 0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배추, 올리브, 요거트 이 세 가지 식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3대 장수 식품이라는 것이다. 그 중 우리와 가장 오랫동안 밀접하게 사용된 식품은 바로 양배추로 위염, 위궤양 등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양배추는 ‘위와 간을 튼튼하게 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손상된 위의 회복을 돕고 독소를 제거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양배추에 다량 함유된 유황, 염소, 비타민 K와 비타민 U 등의 성분이 위장의 점막을 강하게 만들고 위 점막 손상 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좋고, 위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양배추는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져서 혈중 수분량이 증가해 발생하는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좋은 칼륨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양배추는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능이 있어 혈액을 맑게 해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가 많아 피부의 노화를 막아주고, 상피세포 재생을 촉진해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나트륨의 함량은 적고 포만감은 높은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할 때 식사대용으로 먹기에 좋을 뿐 아니라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할 때 생기기 쉬운 변비를 해소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여 건강과 미용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채소라 할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칭송을 받는 양배추, 한의학에서도 효능이 뛰어난 식품으로 익히 알려졌다. 주재료나 부재료 모두 훌륭하게 쓸 수 있는 양배추로 내 몸 건강과 외모를 동시에 잡아보자.
/자황한방병원 안덕근 병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