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일자리사업 발굴...250여명 취·창업 지원
2024.03.05 09:37
수정 : 2024.03.05 09: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구·군별로 색깔이 뚜렷한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은 구·군과 일자리 관련 비영리법인·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연계 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창업, 취업연계, 기업지원, 기타 일자리사업 등 5개 분야로 나눠 사업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숙박·제조업 등 부산지역 구인난 업종 특화 사업이 다수 선정됐다.
금정구는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과 협력해 봉제공장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봉제 기술 인력양성을 통해 회원사에 취업하도록 지원한다.
수영구는 숙박업소 등 관광산업이 발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호텔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 교육훈련을 직접 추진해 경력 단절 여성과 미취업 청년 구직자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강서구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부산지부는 전기 친환경차 정비사·튜닝사 양성사업을, 남구와 한국품질재단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제조산업 특화 생산·품질관리 실무자 양성사업을, 해운대구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역특화 공예가 육성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또 '선박화물 검수원 양성'(중구), '융복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자 양성'(중구·동구·영도구), '노인복지 현장 맞춤형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동래구), '향토기업 연계 신중년 보안 인력 양성 아카데미'(남구) 등도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에 선정됐다.
구·군은 이들 사업을 적극 추진해 총 250여명이 취업 또는 창업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업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훈련과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 서비스도 지원한다.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해당 구청 일자리 담당부서나 사업별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