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씨앤, 상용차 안전운전시스템 첫 진출

      2024.03.11 08:38   수정 : 2024.03.11 08: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앤씨앤이 상용차 안전운전시스템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11일 앤씨앤에 따르면 상용차 안전운전시스템 브랜드 '뷰로이드CV(VUEROID CV)'를 공식 출시했다. 아울러 뷰로이드CV 브랜드 첫 제품으로 상용차 우회전시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CVD-H210'을 선보였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최근 5년간 전체 우회전 교통사고 10만7985건 중 버스와 화물차 등 대형 차량에 의한 사고가 1만9246건으로 17.8%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사망자 762명 중 대형 차량 사망자는 298명으로 39.1%에 달했다.


사망자 수를 전체 사고 건수로 나눈 치사율 역시 대형 차량이 1.53%로 일반 승용차 0.52% 대비 3배 정도 높았다. 상용차 우회전시 사고율과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상용차 사각지대가 일반 승용차와 비교해 훨씬 크기 때문이다.

현재 상용차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제품들이 시중에 있다. 하지만 4개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 주변을 모두 보여주는 '서라운드뷰(SVM)'에서도 카메라 영상 합성 과정에서 각 모서리 부분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등 기술적 한계가 있다.

앤씨앤은 카메라 한대로 운전자 전방 및 보조석 측방을 한 번에 운전자에 보여주고, 인공지능(AI) 인식 기능을 통해 운전자에 알람을 줘 우회전시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주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CVD-H210'은 상용차 우회전(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경우 좌회전) 사각지대 사고 방지 특화 제품으로 유럽 기준 사각지대 클래스5·6보다 넓은 영역을 205도 광시야각으로 사각지대 없이 제공한다. 독자 개발한 AI 인식 기능으로 차량 기준 5m 범위 내 보행자와 이륜차 등을 감지해 운전자에 시청각적으로 동시에 알려줘 우회전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최종현 앤씨앤 대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트럭 50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증 사업을 통해 사고 예방 효과에서 큰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독자적인 영상 처리·전송 기술, AI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상용차 전문 AI 안전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상용차 안전운전시스템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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