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출금? 실물 카드 대신 QR코드로 간편하게”...모바일 ATM 입출금 이용실적 '20배' 급증
파이낸셜뉴스
2024.03.11 12:00
수정 : 2024.03.11 12:00기사원문
카드 대신 모바일현금카드 앱으로 현금 인출
QR코드 도입 후 아이폰도 이용할 수 있어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25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 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536건으로 20배 넘게 뛰었다. 특히 설명절 기간이었던 지난달 8일 이용실적이 1810건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란 실물 현금카드 대신 모바일로 ATM 입출금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국은행 부총재가 의장으로 있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금융소비자의 편의 제고 등을 위해 금융결제원·은행권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QR 코드가 도입되면서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ATM 입출금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기존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는 근접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만 이용이 가능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은행권 공동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모바일 현금카드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유관기관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향후 모바일을 이용한 입출금 지원 ATM 범위를 은행권 ATM에서 자동화기기사업자(CD/VAN사)·서민금융기관 ATM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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