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키메스 참가 "이동형 혈액투석시스템 공개"

      2024.03.13 13:10   수정 : 2024.03.16 18: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제39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에 참가해 이동형 혈액투석 시스템을 공개한다.

13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 대표 10대 과제로 선정된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 개발'과 관련해 이번 전시회에 △이동형 인공신장기 △혈액투석기(혈액투석필터 10종)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 등 이동형 혈액투석 시스템 핵심 장비와 필터를 출품한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4개 부처 공동으로 의료기기 개발 전체 과정을 지원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품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의료복지 구현을 위해 대표 10대 과제를 선정한다.

시노펙스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이 마련한 특별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시노펙스는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 개발 국책과제 주관 기업으로 2022년부터 관련 연구·개발을 이어간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임상지원), 서울대 의공학과 이정찬 교수팀(학술지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기 사업본부장은 "인공신장기 사업은 중환자용 제품군과 일반혈액투석환자용 제품군으로 진행한다"며 "2024년 대표 10대 과제로 선정된 제품들은 일반혈액투석환자용 제품군으로 선진국형 '혈액투석 재택 서비스'를 위한 핵심 제품으로 일반 병원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환자용과 일반혈액투석환자용에 사용되는 혈액투석기(혈액투석필터)는 지난해 말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 달에 승인을 예상한다"며 "혈액투석기(혈액투석필터)는 글로벌 규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품목 승인을 마치면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혈액투석 시장 규모는 120조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노령화와 당뇨환자의 급격한 증가 영향으로 혈액투석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국내 혈액투석 관련 시장은 2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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